호수 옆에는 이분들이 운용하는 펜션이있습니다.
주로 낚시 기지로 사용한다는데요.
저는 가물치 낚시를 잘 모르지만, 기초적인 어류 상식으로는 아침에 해 뜰 때와 일몰 시각에 맞춰 입질이 왕성할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확인한 귀추도 그랬습니다.
게다가 이날은 구름이 많이 껴서 근방 조도가 일찌감치 어두워진 조건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해질녘 피딩 시간이 조금더 일찌감치 당겨질 수도 있겠지요.
호수 풍물은 참으로 수려합니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지만, 꽤 커다란 뱀이 습지를 누비고 다니는데요.
저기 근방은 코브라가 출현하는 곳이기도 하니 숲속을 거닐 때는 워커를 신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장 이장님들 말로는 코브라가 미리 공격할 일은 없으니 걱정 말라고 합니다.
어쨌든 코브라가 서식할 만치 야생 호수에서의 낚시라니 고대가 하고 있는데요.
호숫가 변두리를 기어 다니는 막대한 우렁에서도때 묻지 않은 자연의 순수함이 느껴져서 바램을 높이는 가운데 꼬막 껍질 민물 호숫가에 웬 꼬막이 별안간 내가 알고 있던 상식을 염려해버렸습니다.
저 꼬막은 분명 바다 꼬막인데 어째서 호숫가에 서식할까?
자세히 보니 서식하는 꼬막이 아니고 누군가가 먹고 버린 꼬막 껍질입니다.
이곳에 펜션과 더불어맛집이 하나있는데요.
메뉴 중에 꼬막을 취급합니다.
꼬막은 베트남과 태국 앞바다에서도 서식해 이 나라 이장님들이 즐겨 먹는 민생 조개 중 하나이죠.
야외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다가 발견한 양상입니다.
소변기 바로 옆에 벌집이있었다니 소변을 보고 나서 떤 것은 분명 저 녀석들 탓일 것입니다.
이날 뚜이씨 일행이 대비한 장비입니다.
척 봐도 베테랑 심정이 나죠. PE 합사와 쇼크리더를 결합한 노트 좀 보십시오. 충분히 해놨습니다.
참고로 자이언트 스네이크헤드 피쉬는 그만큼 두껍거나 용감한 낚싯대를 쓰지 않습니다.
루어대 중에서는 배스 헤비대 정도가 응용하다고 해요.
바다에서 쓰던 농어대도 흡족한데 다소 투박한 심정입니다.
합사줄은 3호가 감겨있으며 나이론 쇼크리더 또한 3~4호 정도 쓰입니다.
뚜이씨의 태클을 열어보았습니다.
각종 루어가 담겨있는데요.
세분화하면 스피너 베이트, 미노우, 섀드 플러그 등등 조영에는 없지만 버즈 베이트와 플로그까지 루어 만물상이나 다름 없습니다.
태국 편을 진두지휘할 사용호 피디님은 제 갯바위 구명복을 입고 촬영에 나섭니다.
잘 어울리 시네요.
첫날 우리에게 주어진 오후 낚시는 2시간 30분 정도 이 시간이 과정하면 해가 지고 녀석의 입질도 끝나게 됩니다.
그러하니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정말로 이 짧은 시간에 자이언트 스네이크헤드 피쉬를 볼수 있을지 물론, 내일도 온종일 낚시라 호기는 남아있지만, 이왕이면 속히 낚아서 촬영 분량을 갖춘 뒷날, 내일은 조금더 편안하게 임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힐스테이트 삼성 바람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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